[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지금까지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식이요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살펴보고 올바른 식이요법에 대해 소개했다. 

요약하면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식이요법은 콩팥병의 진행을 방지하여 투석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을 지연시키며 요독증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므로, 만성콩팥병 환자는 반드시 식이요법을 실시해야 한다. 

올바른 식이요법을 위해서는 단백질, 나트륨, 칼륨, 인 등 제한해야 하는 영양소 별 섭취 허용량과 식품 별 영양소 함유량에 대해 파악하여 본인이 각각의 영양소를 얼마나 섭취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개개 식품에 영양소가 얼마나 함유되었는지 조사하고, 재료를 정확히 계량하여 조리하고 식사한 후, 본인이 실제로 섭취한 영양소 양은 얼마인지 확인하는 것은 실로 번거롭고 쉽지 않은 일이다.

성공적인 식이요법이란 쉽고 꾸준히 진행할 수 있는 식이요법이어야 한다. 

매 끼 식사를 위해 영양소 계산을 하다 환자가 지쳐 버리거나, 본인의 실제 섭취량이 정확한지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면 식이요법을 꾸준히 지속하기 어렵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식이요법을 도와줄 수 있는 제품이 있다. 

JW중외제약에서 JW안심푸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단백질, 나트륨, 칼륨, 인 등의 함량을 조절한 식품으로서 만성콩팥병 환자의 정확하고 손쉬운 식이요법에 적합한 제품이다. 

환자가 주식으로 먹을 수 있는 즉석밥, 중화덮밥, 카레, 탕수육 등의 즉석식품뿐 아니라 국수(소면,소바면, 우동면), 라면(간장맛, 미소맛, 우동) 등이 있어 환자들이 다양한 메뉴를 먹으며 입맛을 잃지 않게 해 준다. 

직접 조리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저염 간장과 장국도 있다. 단백질 제로의 마크톤제로파우더는 어떤 음식에나 섞어 먹을 수 있어 열량을 보충하기에 편리하다.

JW안심푸드 환자식은 국내 최초의 만성콩팥병 환자식 라인이라는 점 이외에도 제품의 영양소 함량이 상세히 표기되어 있어 환자가 정확한 섭취량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영양 관련 자료나 가공식품의 표기사항을 보면 식품의 열량,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함량은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칼륨이나 인의 함량에 대한 정보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JW안심푸드 제품 중 저단백밥을 예로 들면, 일반 즉석밥에도 표기되어 있는 열량,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지방, 나트륨 함량 이외에 칼륨, 칼슘, 인, 식염상당량이 표기되어 있어 만성콩팥병 환자가 영양소의 정확한 함량을 확인하고 식사계획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된다. 

구매는 JW안심푸드 홈페이지(www.jwansimfood.com)에서 가능하다. 

위와 같은 환자용 제품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정확한 식이요법을 쉽게, 꾸준히 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더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회를 마지막으로 본 칼럼 연재를 마친다. 

만성콩팥병 환자들이 올바른 식이요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일조했기를 바라면서 그간 연재하는 동안 많은 관심을 갖고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린다.